이청용 '연봉 재협상 어떻게 진행 될까?'

 

3월 중 타결될 것으로 예상된 이청용(22ㆍ볼턴)의 연봉 재계약 협상이 4월로 넘어가게 됐다. 지난해 8월 볼턴에 둥지를 튼 그의 계약기간은 3년이다. 하지만 연봉은 매시즌 재협상을 하기로 했고, 지난 1월 첫 단추를 뀄다. 협상을 시작했다. 원칙은 여전히 불변이다. 볼턴이 챔피언십(2부 리그)으로 강등되지 않는 한 이청용은 2010~2011시즌에도 볼턴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빈다. 따라서 올시즌 종료 전 새로운 연봉이 책정돼야 한다.

 이청용의 연봉 재협상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을까. 가장 큰 관건은 역시 볼턴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잔류 여부다. 28일(이하 한국시각) 맨유에 0대4로 패한 볼턴은 승점 32(8승8무16패)로 15위에 랭크돼 있다. 강등권(18~20위)은 아니지만 여전히 1부 리그 잔류를 장담할 수 없다.


 남은 경기에서 승점 5는 더 추가해야 안정권으로 내다보고 있다. 볼턴은 현재 6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애스턴 빌라(홈)→첼시(원정)→스토크 시티(원정)→포츠머스(홈)→토트넘(원정)→버밍엄 시티(홈)와 차례로 격돌한다. 애스턴 빌라, 첼시, 토트넘 등이 포함돼 녹록지 않은 여정이다. 지난 시즌 강등권의 맨꼭대기에 포진한 뉴캐슬은 승점 34(18위)로 1부 리그 탈락의 비애를 경험했다.


 만에 하나 볼턴이 강등될 경우 이청용은 팀을 떠난다. 하지만 이청용도 이같은 악몽을 바라지 않는다. 팀의 EPL 잔류를 강력하게 희망하고 있다. 연봉 재계약 협상의 칼자루는 이청용이 쥐고 있다. 지난해 12월 6일 EPL 14라운드 울버햄턴전을 필두로 정규리그 19경기 연속 선발 출전을 이어가고 있는 그는 첫 시즌에 볼턴 전술의 핵으로 자리매김했다. 5골-8도움으로 '이청용 골=볼턴 승리'라는 등식도 만들어냈다. 득점을 기록한 5경기에서 볼턴은 모두 승리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