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국선수권대회에서 200점을 넘기며 자신감을 회복한 듯 했던 아사다 마오(20 · 일본)가 국제대회에서 또 다시 시련을 겪고 있다.
밴쿠버 동계올림픽 개막을 목전에 두고 열리고 있는 전주 4대륙 피겨선수권대회에서 아사다 마오는 여전히 헤매는 모습이다. 27일 열린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아사다 마오는 트리플 악셀에 또 다운그레이드 판정을 받았고 트리플 플립까지도 수행하지 못했다. 여기에 음악에 연기를 맞추지 못해 감점도 1점 당해 57.22라는 낮은 점수를 받았다.
물론 29일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이 남았지만 좋지 않은 출발이다.
이번 시즌 아사다 마오의 국제대회 성적은 형편없다. 시즌 첫 대회였던 그랑프리 1차 시리즈 트로피 에릭 봉파르에서는 173.99로 2위에 올랐다. 순위는 2위지만 1위를 차지했던 김연아(20 · 고려대)가 210.03점으로 엄청난 차이가 났다.
그랑프리 2차 시리즈 '로스텔레컴컵'에서는 더욱 성적이 나빴다. 김연아가 참가하지 않아 당연히 우승하리라 여겼던 이 대회에서 아사다 마오는 188.09로 4위에 머물러 시상대에도 오르지 못했다. 결국 총 6회의 그랑프리 시리즈중 상위 6명만 참가하는 그랑프리 파이널에도 나설 수 없었다. 아사다 마오가 시니어 데뷔 이후 그랑프리 파이널에 출전하지 못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었다.
트리플 악셀을 비롯한 점프가 흔들렸고 지나치게 난이도 높은 기술요소때문에 감성연기까지도 망가졌다. 허겁지겁 구성요소들을 하나씩 해치우기에 바빴던 아사다 마오는 이후 고향에서 홀로 훈련을 진행하며 올림픽 출전 티켓이 걸린 전일본 선수권대회를 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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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올림픽을 앞두고 4대륙 선수권에 출전한다는 것은 무리한 일정이라는 평가도 있었지만 아사다 마오는 국제대회에서 자신감을 회복하고 떠나는 것이 더 좋다는 판단에 따라 대회 출전을 결심했다. 하지만 자신감을 회복하고 떠나기란 쉽지 않을 듯하다.